`내일은 미스터트롯` 남승민VS정동원..."국민 손자는 나"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내일은 미스터트롯의 10대, 남승민과 정동원이 진검승부를 펼쳤다.
30일 방송된 TV조선 에능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1대 1 데스매치로 꾸며졌다. 남승민은 정동원과 붙게 됐다.
이날 남승민에게 지목된 정동원은 대기실에서 서로 안 뽑겠다고 손가락 걸고 약속했는데 배신감이 많이 들었다”고 했다. 대결 상대 지목 전 정동원은 남승민에게 나 지목하지 마라”라며 형이 나 지목하면 절교할 거다”라고 했다. 그러자 남승민은 너도 나 뽑지 마라”라고 했다. 정동원은 형이 나를 뽑는 순간 사이가 바로 안 좋아질 거다”라며 홍자하고 송가인처럼”이라고 했다.
하지만 남승민은 정동원을 상대로 지목했다. 정동원은 남승민에게 안 뽑는다고 하지 않았냐”며 절교할 거다”라고 실망감을 드러냈다. 남승민은 정동원을 고른 이유로 제발 자기를 뽑지 말라는 표정이었는데 막상 올라가 보니 뽑을 분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동원은 저를 안 뽑는다고 해놓고, 저를 뽑았다”며 이왕 이렇게 됐으니 이길 거다”고 했다. 무대 직전 남승민은 원래 국민 손자는 한 명이다”며 그 타이틀 내가 계속 가지고 가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정동원은 형은 이제 나이 먹을 만큼 먹었으니까 내가 국민 손자 할 거다”라고 응수했다.
이날 남승민은 나훈아의 ‘사모를 불렀다. 노래가 시작되자, 남승민은 무서운 속도로 집중하기 시작했다. 노래에 완벽히 녹아든 듯한 남승민은 간드러지는 목소리로 심사위원을 사로잡았다. 절제된 동작과 함께 노래의 강약을 조절하며 무대의 맛을 더했다. 이에 조영수는 목소리가 너무 좋다”며 칭찬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