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2명 늘어…국내 첫 2차 감염 발생
입력 2020-01-30 19:31  | 수정 2020-01-30 20:34
【 앵커멘트 】
사흘째 4명이었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국내 확진자가 오늘 오후 총 6명으로 늘었습니다.
특히 여섯 번 째 확진자인 50대 남성은 세 번째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2차 감염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건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입니다.
심가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30일) 오후,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6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2명으로 중국 우한을 방문했다 1월 말 귀국한 30대 남성과 세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50대 남성입니다.

여섯 번째 확진자인 50대 남성은 확진자와 접촉한 후 능동감시자로 분류돼 보건소의 관리를 받아 왔습니다.

우한에 방문한 적이 없는데도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만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건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확진 직후 각각 서울의료원과 연건동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격리된 상태입니다.

▶ 인터뷰 : 이재갑 / 한림대 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2차 감염자를 통해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우리가 확인한 접촉자 범위 안에 들어 있었던 환자니까 그것만으로 천만다행이라는 거예요. "

방역 당국은 즉각대응팀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며 조사가 끝나는 대로 추가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심가현입니다. [gohyun@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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