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K리그에서’ U-23 대표 5인방의 각오는?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노기완 기자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우승을 이끈 선수들이 K리그로 돌아온다. 이들은 소속팀에서도 잘하겠다는 2020시즌 각오를 밝혔다.
U-23 대표팀 K리거 복귀 미디어데이가 30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김진야(22·서울) 조규성(22·전북) 오세훈(21·상주) 이유현(23·전남) 원두재(23·울산)가 참석했다.
공교롭게도 참석한 5명 중 이유현을 제외한 4명의 선수가 2019년과 다른 팀에서 이번 시즌을 시작한다.
인천에서 서울로 팀을 옮긴 김진야는 축구를 하면서 첫 이적을 하게 됐다. 마음가짐도 단단히 했다.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했으나 팀에 도움이 되는 점을 빨리 찾고 싶다. 이번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K리그1, FA컵 등 많은 경기가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 팬들에게 왜 이 팀에 오게 됐는데 그런 것도 각인시키고 싶다. 잘 준비하고 항상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K리그2 안양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조규성은 K리그1 최고의 팀(인 전북)에서 자부심을 품고 우승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더 발전한 조규성이라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공격수이기 때문에 득점에 더 신경 써야 한다. 슈팅을 하나 더 때리고 유효슈팅 하나 더 기록할 수 있을지 생각하면서 경기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상주상무에 입대한 오세훈은 군인 정신을 강조했다. 아직 훈련소를 가지 않아 2월1일에 다시 간다. 훈련소에서 지내면서 어떻게 뛰어야 하는지, 군인 정신으로 좀 더 열심히 해야 하는지 배우겠다. 최선을 다하면서 시즌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17년 여름 J2리그 아비스카 후쿠오카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원두재는 2020시즌 울산에서 뛰게 된다. 아무래도 2년 6개월 동안 일본에 있다가 처음으로 K리그에 오게 됐는데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자세로 인해서 울산이라는 팀에서 경기를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반면 2017년 프로 데뷔 이후 계속 전남에서 뛰고 있는 이유현은 (K1리그) 승격이 목표다. U-23 대표팀에서의 좋은 경험을 토대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전경준(47) 감독께서 말했듯이 최대한 20승을 거둬서 (승격)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는 것이 목표다. 최철우(43) 수석코치가 얘기했던 대로 (K리그2) 최소실점까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전남이 이번 시즌) 반드시 승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