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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U-23 5인방 “아시아 정상 비결은 ‘원팀’”
입력 2020-01-30 18:17  | 수정 2020-01-30 18:18
AFC U-23 챔피언십을 제패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원팀’이 우승 비결이라 입을 모아 말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신문로) 노기완 기자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을 제패한 국가대표 선수들은 ‘원팀이 우승 비결이라 입을 모아 말했다.
U-23 대표팀 K리거 복귀 미디어데이가 30일 오후 4시30분 원두재(23·울산) 오세훈(21·상주) 이유현(23·전남) 조규성(22·전북) 김진야(22·서울)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한국은 6전 전승으로 2020 AFC U-23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역대 첫 우승과 함께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에도 성공했다.
김진야는 나라를 대표해 이렇게 큰 대회에 나가 우승이라는 참 힘든 성과를 거뒀다. 이렇게 힘든 것을 원팀으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진짜 원팀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마음에 새기게 됐다. 그렇게 나아가야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조규성도 원팀이 무엇인지 마음속 깊이 알게 된 대회였다.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해보지 않았다. 좋은 경험이고 좋은 순간들이었다”라고 전했다.
오세훈은 우승을 말로만 외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대회에 나가기 전에 (선수들이) 한입으로 우승이라고 말했다. 말로만 우승하는 것이 아닌 훈련을 하루하루 하면서 다짐하듯이 죽기 살기로 모두 다 땀 한 방울씩 흘리면서 최선을 다했다. 대회 중간중간 항상 형들이 말했듯이 원팀을 말과 행동으로 모두 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통해서 우승한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유현은 선수들이 계속된 훈련으로 인해 원팀이 되었다고 밝혔다. 대표팀에서 일원으로 좋은 성적을 내서 개인적으로 영광이다. 12월9일부터 소집해서 동고동락하면서 고된 훈련을 통해서 하나가 되었다. 우승을 목표로 성과를 내자고 했는데 실현되서 영광스럽고 우승해서 정말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된 원두재는 2가지 목표를 다 이뤄 개인으로서, 팀으로서 다 기분이 좋다. 부담이 없으면 거짓말이다. 부담감을 선수들과 코치진들이 같이 이겨내서 뜻깊은 대회였다. 좋았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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