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상마켓 연내 누적거래액 1조 돌파 예상
입력 2020-01-30 17:34 

의류 도·소매업을 잇는 B2B 플랫폼 신상마켓의 누적 거래액이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는 지난해 신상마켓 누적거래액이 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상마켓의 월 거래액이 평균 3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 상반기 중으로 1조원 돌파가 가능할 전망이다.
소매사업자는 신상마켓에서 마음에 드는 도매 상품을 선택해 바로 주문을 하거나 신상마켓을 통해 구입하는 배송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신상마켓에서 제품 정보를 올리는 도매사업자는 2018년 말 9777개에서 작년 말 1만1505개로 17.6% 증가했다. 상품 정보를 보고 주문을 하는 소매사업자도 같은 기간 9만3460개에서 12만4393개로 33.1% 증가했다. 도매사업자가 등록한 상품 수 역시 81만4000 건에서 122만 건으로 49.9% 대폭 증가했다. 상품의 상세 정보를 검색한 수치(모바일 앱 기준)도 5475만9000건에서 8002만2000건으로 46.1% 늘었다.
신상마켓은 올해 물류시스템 고도화에 나서는 한편 해외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는 "서비스 초기인 2014년 말과 비교하면 도매사업자는 4배 이상, 소매사업자는 7배 이상 늘었다"며 "동대문시장 도·소매사업자 간 거래를 쉽고 편하게 만들고자 하는 철학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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