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의사협회, '신종코로나' 국내 유입 막으려면…
입력 2020-01-30 17:19  | 수정 2020-01-30 17:33
담화문 발표하는 의사협회장 / 사진=의사협회 제공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우한 교민이 귀국 후 머물게 될 격리 시설에서 바이러스가 전파, 확산될 실질적 위험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의 중국행 비행을 제한 또는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의협은 이날 발표한 담화문에서 "효과적인 검역 관리를 위해서는 중국발 국내 입국 항공편의 단계적 제한 및 중단 조치와 같은 적극적 대책도 검토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 항공사들도 중국 내 환자 발생 상황과 위험지역을 고려해 지역별 비행 편수의 제한 혹은 중단 등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어 우한 교민이 귀국 후 머물게 될 격리시설과 관련해, "실내공간이 아닌 일반대기 환경에서 바이러스가 함유된 비말 입자가 물리적으로 공기 중에 존재할 수 없으며, 바이러스 자체 역시 생존하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의협은 보호마스크와 손세정제 품귀 현상으로 일선 의료현장에서 어려움이 많은 만큼 방역 당국이 나서서 의료기관에 대한 재정적 지원과 함께 소독 및 방역 물품을 충분히 지원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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