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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의 토론토, 타자 비셋 잠재력 폭발 기대
입력 2020-01-30 16:10  | 수정 2020-01-30 17:10
류현진이 합류한 토론토 소속 타자 보 비셋이 2020년 잠재력을 폭발시킬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다. MLB 강속구 적응이 변수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간판투수가 새로 합류한 류현진(33)이라면 최고 타자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1)다. 여기에 보 비셋(22)도 잠재력을 표출한다면 그에 못지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셋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클러치포인트가 선정한 2020년 잠재력을 폭발시킬 MLB 5인에 포함됐다. 해당 매체는 게레로 주니어에 버금가는 뛰어난 선수”라고 주목했다.
‘클러치포인트는 게레로 주니어의 그늘에 사는 비셋은 ‘혈통 야구로 얽매인 토론토 선수 세 명 중 하나다. 비셋은 2019년 42경기밖에 뛰지 않았지만 장래가 밝다. 1988년 데뷔 첫해 21경기를 소화했던 아버지 단테 비셋(57)처럼 말이다”라고 보기도 했다.
비셋은 2019년 시즌 중반 빅리그에 데뷔해 46경기 타율 0.311 11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 시절부터 줄곧 장점으로 여겨진 타격을 고스란히 보여준 한 해였다. 차기 올스타로 성장할 잠재력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클러치포인트는 비셋은 토론토 전력을 (월드시리즈를 2차례 제패한) 1990년대 초 최전성기로 되돌리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류현진 영입으로 선발투수 개선을 위한 첫 단추를 잘 끼우기도 했다. 2020시즌 비셋이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기술을 온전히 발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냥 긍정적이지만은 않았다. ‘클러치포인트는 빅리그의 스피드에 적응하는 비셋에게 3할 타율은 어려울 수 있다. 타율 0.285 20홈런 65타점 이상 20도루가 목표가 돼야 한다. 이것이 이뤄진다면 빅리그에 준비된 것”이라며 강속구 대처가 변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클러치포인트는 다코타 허드슨(26·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터커 반하트(29·신시내티 레즈), 크리스찬 워커(29·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대니 더피(32·캔자스시티 로열스)도 ‘2020년 잠재력을 폭발시킬 MLB 5인으로 선정됐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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