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日아키히토 상왕 의식 잃고 쓰러져
입력 2020-01-30 15:44 
연초 행사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아키히토 상왕. [로이터 = 연합뉴스]

현 일왕의 부친인 아키히토 상왕이 29일 도쿄 고쿄의 거처에서 쓰러져 한때 의식을 잃었다고 궁내청이 30일 밝혔다.
궁내청은 바로 검사와 진찰을 진행했으나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는 못했으며 향후 주의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상왕이 30일에는 평소처럼 식사를 했다고 덧붙였다.
아키히토 상왕은 전날 오후 6시 30분께 거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상왕이 쓰러지자 옆에 있던 미치코 상왕비가 의료진을 불렀다. 의료진이 도착했을 때에도 상왕은 의식이 없었으나 잠시 후 의식을 회복했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외출후 거처로 돌아온지 한시간도 안되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 신문은 지난해 7월 상왕이 뇌빈혈증세를 보인적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올해 86세의 아키히토 상왕은 지난해 4월 일왕직에서 물러났다. 미치코 상왕비(84)도 지난해 9월 유방암 수술을 받기도 했다.
[도쿄 = 정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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