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수협은행은 30일 주주총회를 열어 신임 상임감사로 홍재문 은행연합회 전무이사(60·사진)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홍 신임 감사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같은 대학 행정학 석사, 미국 밴더빌트대 경제학 석사 등을 졸업했다. 행정고시 32회로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담당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공사참사관, 금융위원회 국장, 한국자금중개 부사장 등을 거쳤다. 2016년 11월부터는 은행연합회로 옮겨 전무이사로 재직해왔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선임 배경에 대해 "오랜 기간의 풍부한 금융 겨여험을 갖춘 전문가로 수협은행의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수협은행 감사추천위원회는 지난해 10월부터 총 4번의 감사 공모를 진행한 끝에 지난 21일 홍 감사를 단독 후보자로 추천했다. 앞선 공모 때는 유력 후보이던 해양수산부 출신 퇴직 공직자가 취업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등의 이유로 부결이 이어지면서 3번이나 재공모가 이뤄진 것이다. 수협은행 감사추천위는 기획재정부·해수부·금융위에서 각각 추천한 사외이사 3명과 수협중앙회장 추천 인사 2명으로 구성돼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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