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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 "먹방 홍수 속 `맛있는 녀석들` 5주년 원동력은…"
입력 2020-01-30 11:2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개그맨 김준현, 유민상이 '맛있는 녀석들'의 롱런 원동력을 소개했다.
30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 방송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멤버들은 4인4색 5주년 소감을 전했다. 유민상은 "5주년, 우리 프로그램이 갈 길에 있어서 그렇게 큰 기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더 오래 갈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현은 "요즘 어떤 프로그램이 5년 가기 쉽지 않다고 하는데, 기념이 될만한 날인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민경은 "5주년 너무 뜻깊다. 끝이 아니라 더 발전하는 모습, 다시 시작하는 모습 보여드리려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문세윤은 "작게 시작했는데 조금씩 살집이 늘어나듯 프로그램이 늘어나 기쁘다"고 말했다.

'먹방' 홍수 속 5년이라는 기간을 지속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유민상은 "당연한 얘기겠지만 시청자들이 우리 뚱뚱이 네 명을 너무 귀여워해주시고 사랑해주신 덕분이라 생각한다. 처음에 나는 누가 보겠나 싶어 2회 정도 내다봤는데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넷이 실제로 형제같이 친하면 오래 가기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우리는 철저히 비즈니스 관계로 일적으로 만나고 있다. 그런 게 오래 갈 수 있는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준현은 "우리 셋은 자주 만난다. 우리는 형제처럼 지낸다. 민상씨와는 정말 비즈니스 관계"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현은 "원동력이라면, 우리는 진짜기 때문에 오래 가지 않았나 싶다. 누가 봐도 음식을 좋아하는구나 하는 게 보여지는 것 아닌가. 진짜로 먹는 걸 좋아하고, 그 좋아하는 사람 넷이서 모였을 때, 우리 넷이 모인 식사 자리가 지금도 그렇게 즐거울 수 없다. 녹화날이 기다려지고 녹화날이 되면 콧노래가 나온다"며 "먹방의 홍수 속에서도 좌초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맛 좀 아는 녀석들의 친절한 고급 먹방 프로그램으로 2015년 1월 30일 첫 방송돼 이날 방송 5주년을 맞았다. 유민상, 김준현, 문세윤, 김민경이 '맛녀석'들로 활약 중이다. 매 주 금요일 오후 8시 방송.
psyon@mk.co.kr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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