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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tv] “비법 알려달라”...‘골목식당’ 팥칼국수집 황당 요구에 백종원 ‘일침’
입력 2020-01-30 09:1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홍제동 팥칼국수집 아내 사장의 고집에 일침을 가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홍제동 문화촌 골목의 세 번째 솔루션 과정이 공개된 가운데, 팥칼국수집 사장의 고집이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백종원은 팥칼국수집에 국내산 팥을 사용할 것을 조언했다. 그러자 팥칼국수 사장님은 그럼 팥 좀 어디서 해줘 봐라. 싼 데를 소개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팥칼국수집 사장의 노골적인 요구에 백종원은 그런 건 직접 발품 팔면서 알아봐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사장은 한 달 동안 다녀봤지만 힘들어서 그만뒀다고 답했고, 이에 백종원은 한 달이 뭐냐. 다른 사람들은 1년, 10년도 더 다닌다”며 사장님은 왜 말하는 것마다 핑계를 대냐”라고 쓴소리를 했다.

팥 옹심이 조리법을 두고도 백종원과 사장의 의견이 엇갈렸다. 백종원은 옹심이와 팥을 따로 끓이는 해결책을 제안했지만, 팥칼국수집 사장은 엄마가 옹심이를 끓이되 팥을 넣고 어울리게 끓이라고 했다. 물을 조금만 넣고 옹심이를 끓이면서 팥 베이스를 넣으라고 했다”라고 기존의 요리법을 고수했다.
이에 백종원은 사장에게 직접 요리를 해볼 것을 제안했다. 하지만 완성된 팥죽은 쓴 맛이 나고 옹심이 역시 익지 않은 상태였다. 백종원의 지적에 사장은 국산 팥을 해야 한다”라고 변명을 내놔 보는 이들을 황당하게 했다.
백종원은 사장에게 팥과 옹심이를 따로 끓여야 하는 이유를 재차 설명하며 팥 1kg으로 몇 그릇이 나와야 하는지 계산해보라는 숙제를 냈다. 그러자 사장은 갑자기 비법을 알려달라”라고 황당한 요구를 했다. 백종원은 비법은 다 가르쳐드린 거다. 원가 계산하는 법, 시중의 팥 가격까지. 이거 원래라면 두 분이 발품 팔아서 몇 년 동안 배워야 하는 것”이라고 일침을 날렸다.
홍제동 문화촌 골목의 새로운 '빌런'으로 떠오른 팥칼국수집. 사장의 과도한 요구에 시청자들까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팥칼국수집이 백종원의 솔루션을 따라 재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골목식당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trdk0114@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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