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방탄소년단, 美서 `블랙스완` 첫 무대 공개
입력 2020-01-30 09:13 
미국 유명 방송 토크쇼 `코든쇼`에서 방탄소년단이 `블랙스완` 안무를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제공=Terence Patrick]

방탄소년단(BTS)이 28일(현지시간) 미국 CBS 인기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코든쇼)에서 신곡 '블랙스완'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멤버들은 곡명 '흑조'에 걸맞는 블랙수트에 맨발로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어두운 숲속 연못을 배경으로 우아한 흑조를 연상케 하는 군무로 미국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블랙스완'은 다음달 발매될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소울: 7'의 수록곡으로 지난달 17일 선 공개됐다. '블랙스완'의 안무가 공개된 건 이날 무대가 처음이다. 음원 최초 공개 당시에는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 '엠엔(MN)'의 영상만 선보였다. '블랙스완'은 몽환적인 분위기에 힙합을 접목한 곡이다. 동양적 기타선율로 감정선을 더욱 깊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미국 유명 방송 토크쇼 `코든쇼`에 출연한 방탄소년단. [사진 제공=Terence Patrick]
무대를 마친 방탄소년단은 진행자 제임스 코드와의 유쾌한 토크를 이어갔다. 코든은 "수많은 기록을 깨며 전 세계를 연결하고 있는 글로벌 슈퍼스타"라고 방탄소년단을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친 소감을 밝히며 "마침내 케이팝(K-Pop)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기뻤다. 내년에도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팬분들이 저희 음악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늘 사랑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겠다"며 팬클럽 아미(ARMY)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날 세트장에는 배우 애쉬튼 커쳐(Ashton Kutcher)가 함께 출연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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