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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리그 3호 도움…백승호도 출전해 '코리안 더비' 성사
입력 2020-01-30 08:51  | 수정 2020-02-06 09:05

28살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휴식기를 마치고 재개된 독일 프로축구 2부 분데스리가에서 도움을 추가했습니다.

23살 백승호(다름슈타트)도 선발 출격해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습니다.

이재성은 한국시간으로 오늘(30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열린 다름슈타트와의 2019-2020 2부 분데스리가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0분 슈테판 테스커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습니다.

전반기 정규리그에서 6골 2도움을 기록했던 이재성은 도움을 추가하며 9번째 공격 포인트를 올렸습니다. 컵대회(1골 1도움)까지 포함하면 시즌 전체 기록은 7골 4도움입니다.


이재성이 킬의 왼쪽 측면 공격수, 백승호가 다름슈타트의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한국 선수 간의 맞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두 팀은 1-1로 비겼습니다.

킬은 10위(승점 24), 다름슈타트는 11위(승점 22)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재성은 전반 22분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중거리 슛이 낮게 날아가다가 오른쪽 골대를 맞혀 득점 기회를 아쉽게 놓쳤습니다. 이어진 엠마누엘 이요하 슈팅도 바깥 그물을 때렸습니다.

전반 30분 이재성은 코너킥 이후 경합 상황에서 흐른 공을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정확히 왼발로 띄웠고, 이를 테스커가 머리로 받아 넣어 킬이 먼저 골문을 열었습니다.

다름슈타트가 먼저 한 골을 내준 지 얼마 되지 않은 전반 38분 백승호가 파비안 슈넬하르트와 교체돼 나가면서 '코리안 더비'는 다소 일찍 막을 내렸습니다.

이른 교체카드 가동 이후 다름슈타트는 전반 45분 센다르 두르순이 동점 골을 터뜨려 전반을 1-1로 맞섰습니다.

후반에도 균형이 깨지지 않은 가운데 이재성은 후반 42분 리온 라우버바흐와 교체돼 나가면서 다음 경기를 기약했고, 두 팀은 승점 1을 나눠 가졌습니다.

휴식기 직전인 지난달 22일 18라운드에서 데뷔 첫 도움을 올렸던 킬의 측면 수비수 25살 서영재는 벤치에 대기했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는 못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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