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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군단 새 외인 뷰캐넌-살라디노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게 장점”
입력 2020-01-30 08:5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타일러 살라디노(왼쪽)와 데이비드 뷰캐넌(오른쪽)이 30일 인천공항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삼성은 일본 오니카와에서 3월 초까지 스프링캠프를 실시한다. 사진(인천공항)=이상철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새 외국인 선수들의 첫인상은 유쾌했다. 30일 인천공항에 정장 차림으로 나타난 데이비드 뷰캐넌(31)과 타일러 살라디노(31)는 밝은 표정으로 새 팀의 동료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들은 팀 승리에 이바지하겠다고 자신했다.
외국인 선수 트리오 중 마지막으로 사자군단에 합류한 뷰캐넌은 야쿠르트 스왈로스(일본)에서 3년간 뛰며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다. 허삼영 감독도 긍정적으로 평가한 부분이다.
뷰캐넌은 삼성은 오랜 역사를 가진 구단이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라는 좋은 구장도 있다. 완벽하다. 삼성 팬과도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시종일관 ‘해피 바이러스를 발산하는 살라디노도 좋은 선수, 코치, 스태프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 기대가 크다. 새 구장에서 새 팀과 열심히 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은 새 구장에 터를 잡은 2016년부터 한 번도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했다.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미미했던 것도 한 이유였다. ‘새 얼굴은 이번엔 다를 것이라고 자신했다.
뷰캐넌은 (지난해 중반부터 삼성에서 뛰고 있는) 벤 라이블리에게 공인구에 대해 들었다. 타자가 치기 힘든 공이라면, 내게도 긍정적이다. 난 도전적인 공을 던지는 투수다. 그렇게 해서 팀을 승리로 이끄는 게 내 장점이다”라고 매력을 어필했다.
공격보다 수비가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는 살라디노다. 내야는 물론 외야도 맡을 수 있다. 수비와 조직력을 강조하는 허 감독도 추구하는 색깔과 맞는 선수”라고 소개했다.
살라디노는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게 내 강점이다. 그래도 유격수가 가장 잘 맞는다”라며 공인구의 반발력이 떨어지지만 자신감은 충분히 있다”라고 웃었다.
친분이 있는 에릭 테임즈(전 NC), 데이비드 허프(전 LG) 등을 통해 KBO리그의 정보를 수집했다는 두 외국인 선수는 기대가 크다”라면서 명가 재건을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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