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KT&G 전자담배 '릴', 필립모리스와 손잡고 글로벌 진출
입력 2020-01-29 19:10 
KT&G가 글로벌 담배 기업인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과 손잡고 차세대 전자담배 '릴(lil)'을 해외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KT&G는 오늘(2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PMI와 궐련형 전자담배 '릴'의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행사에는 백복인 KT&G 사장과 안드레 칼란트조풀로스 PMI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KT&G는 PMI에 릴을 공급하고, PMI는 이를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판매할 예정입니다.


최초 계약 기간은 3년으로 향후 성과가 좋을 경우 장기적 파트너십을 맺기로 했습니다.

PMI에 공급하는 제품은 '릴 하이브리드', '릴 플러스', '릴 미니' 등 궐련형 전자담배 3종과 액상형 전자담배 '릴 베이퍼'까지 모두 4종으로, 향후 신제품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양사는 해외 판매 제품의 브랜드명으로 '릴'과 PMI의 '아이코스'를 병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복인 KT&G 사장은 "이번 전략적 제휴가 KT&G의 브랜드 경쟁력과 혁신적인 제품개발 능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미래 담배 시장에 새로운 시장표준을 제시해 담배 산업을 더욱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송한진 기자 [shj76@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