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BN 프레스룸] 최은미의 프레스콕 / 우한 교민 700명 내일 이송…격리 지역 반발
입력 2020-01-29 17:02  | 수정 2020-01-29 17:56
다행입니다.

어제 오늘 신종 코로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세 번째 확진환자의 접촉자가 추가되면서 전체 확진환자와의 접촉자 숫자는 387명으로 늘었지만, 아직 걱정할만한 상황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안심하긴 이릅니다.

정부가 내일부터 우한에 있는 우리 교민 700여 명을 데려올 계획이기 때문인데요.

증상이 있는 사람들도 전세기에 태우기로 결정하면서, 추가 감염 없이 격리병동과 시설까지 이동시키는 게 중요해졌는데, 정부가 지목한 격리시설이 있는 지역 주민들 반발이 만만치 않습니다.

처음 지목된 충남 천안 지역 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대하자, 하루 만에 충북 진천과 충남 아산 공무원 교육시설로 방향을 틀었는데, 이 지역 상황이, 지금 이렇습니다.


농기계로 진입로를 막아놓은 모습입니다.

일상에서도 불안감이 확산하며 등굣길 초등학생들이 줄을 서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로 부족해 물안경 고글 쓰고 입국하는 사람까지 등장했는데요.

박원순 서울시장은 감염을 막기 위해 손 대신 팔꿈치를 부딪히는 방식으로 악수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만든 진풍경, 오늘의 프레스콕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