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 대통령이 직접 수여한 삼정검은 무엇?
입력 2020-01-29 16:40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준장 진급자들에게 장군의 상징인 삼정검(三精劍)을 직접 수여했다.
29일 삼정검을 받은 준장 진급자는 육군 53명을 포함해 해군 11명, 공군 11명, 해병 2명 등 총 77명이다.
정의숙 국군간호사관학교장과 김주희 정보사령부 정보단장 등 여성 준장 진급자 2명도 포함돼 주목됐다.
삼정검 수여식은 육·해·공군 3군이 하나가 돼 호국, 통일, 번영 정신을 짚어보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다지는 자리다.

국방부 장관이 준장 진급자에게 삼정검을 주는 게 관행이었으나 문 대통령은 군 통수권자로서 지난 2018년과 2019년에도 직접 삼정검을 수여한 바 있다.
삼정검은 처음 '별'을 달게 된 준장 진급자에게 주어지는 검으로 중장·대장으로 진급할 경우 대통령이 직위와 이름, 날짜를 수놓은 분홍색 수치를 손잡이 부분에 달아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삼정검을 받은 준장 진급자 전원이 "우리는 호국, 통일, 번영을 이룩한다"를 제창하는 의식도 처음으로 치러졌다.
수여식이 끝난 후 문 대통령은 준장 진급자들을 축하하는 환담 시간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흔들림 없는 안보태세를 당부하면서 장성으로서 차별과 배제가 없는 리더십을 보여주고 군의 혁신을 주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해병 9여단장 진규상 준장은 "국민과 부하 장병을 위해 필요한 모든 일을 현장 위주로 지휘하는 실무형 장군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환담에서는 장교나 생도, 사병으로 군 복무 중인 준장 진급자 자녀들의 영상편지도 상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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