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전 삼성 투수 엘비라, 멕시코 괴한 총격에 사망
입력 2020-01-29 15:45  | 수정 2020-01-29 15:50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나르시소 엘비라가 멕시코 무장 괴한이 쏜 총을 맞고 향년 53세로 사망했다. 술탄네스 데몬테레이 시절 엘비라. 사진=멕시칸리그 공식 SNS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출신 나르시소 엘비라(멕시코)가 무장 괴한이 쏜 총을 맞고 향년 53세로 사망했다.
멕시코 ‘골페 폴리티코는 29일(한국시간) 엘비라가 멕시코 베라크루스 파소 델토로 지역 무장 단체로부터 총격을 받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 고인의 아들도 목숨을 잃었다”라고 보도했다.
멕시칸리그(LMB) 사무국은 공식 SNS에 소속팀 술탄네스 데몬테레이 투수로 활약할 당시 엘비라의 생전 사진을 게재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엘비라는 2002시즌 삼성에 입단하여 KBO리그 22경기에 등판하여 137이닝 13승 6패로 활약했다. 평균자책점 2.50은 정규리그 1위였다.
당시 삼성은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그러나 엘비라는 2003시즌 21⅔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7.06에 그쳐 한국프로야구를 떠났다.
엘비라는 1990시즌 밀워키 브루어스 투수로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했다. 2000~2001년에는 일본프로야구(NPB)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 소속으로 158⅔이닝 7승 8패 평균자책점 4.79를 기록하기도 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