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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한화갤러리아와 주식교환 안건 주총 통과
입력 2020-01-29 15:15  | 수정 2020-01-29 16:32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임시주주총회에서 한화갤러리아와의 주식교환 안건이 통과됐다.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완전자회사화하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상장폐지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9일 임시주총을 개최했다. 주총에선 한화갤러리아와의 주식교환계약 체결 안건이 승인됐다. 주식교환은 주총 특별결의 사항이며, 승인 요건은 총 발행주식 3분의 1 이상 참석과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이다. 한화갤러리아는 3월까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주들에게 1주당 현금 2만3256원을 교부할 예정이다. 이번 주식교환을 통해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한화갤러리아의 완전자회사로 전환된다. 현금교부 방식 주식교환 대상은 한화갤러리아의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은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77만1415주다.
앞서 지난달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95만9816주를 공개매수했다. 매입가격은 주당 2만6000원이다. 이에따라 한화갤러리아가 보유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식은 87.14%가 됐다. 여기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보유 자기주식 1.7%도 포함됐다.
주식교환 절차가 마무리되면 한화갤러리아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100% 모회사가 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식은 코스피에서 상장폐지될 예정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임시주총 결과에 대해 "소수주주 피해를 위한 노력과 보상수준 등이 정당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완전자회사 전환을 위한 계획된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액주주 일부가 제기한 주주총회결의금지와 효력정지 소송은 지난 28일 대전지방법원에서 기각됐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운영회사다. 2015년 12월부터 서울 63빌딩 갤러리아면세점을 경영해오다가 지난해 9월 영업을 종료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2218억원, 영업손실 109억원을 기록했다.
[정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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