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우한 폐렴` 영향 반짝 상승한 백신·마스크株…동반 급락
입력 2020-01-29 15:0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이 우려되는 가운데 29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마스크를 착용한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 = 이충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우한 폐렴 영향에 반짝 상승한 백신·마스크주가 29일 동반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55분 현재 모나리자는 전일 대비 790원(9.77%) 내린 7300원에 거래 중이다.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모나리자는 최근 5거래일 연속 급등한 바 있다.
또 다른 마스크 관련주인 케이엠(-6.95%), 국제약품(-6.21%), 깨끗한 나라(-1.26%) 등도 이날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백신개발업체 진원생명과학도 전일 대비 1030원(16.09%) 내린 5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러스 제거 소독제를 생산하는 서린바이오(-12.46%)도 두자릿수 하락하고 있다.
최근 우한 폐렴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에 이들 종목이 급등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우한 폐렴 확진자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29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5974명, 사망자는 132명이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459명, 사망자는 26명 늘어난 것으로, 확진자 수가 지난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를 넘어섰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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