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북한 입국장에도 열화상 카메라가?…검역에 총력
입력 2020-01-29 14:36  | 수정 2020-02-05 15:05

북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 검역과 위생관리에 총력을 기울이며 인력과 장비를 투입하고 있습니다.

특히 입국 대상의 검역을 위해 적외선 체온측정기를 설치하고, 가구별 검병·검진도 강화했습니다.

북한 중앙위생방역소의 리남성 과장은 오늘(29일) 조선중앙방송 인터뷰에서 감염증 차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입국 검역 관리라며 "모든 나라에서 발생지역에서 오는 대상들에 대해 입국지점들에서 검사검역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역시 입국 지점들에서 검사·검역을 강화, 들어오는 대상들에 한해 적외선 체온감시기에 의한 열측정을 해서 열나는 대상들을 조기에 찾아서 격리시키고 막기 위한 대책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부문에서는 "감염증의 원인과 전염경로를 예방하기 위해 위생선전을 강화하고 있고, 호(가구) 담당 의사들을 통해서 주민들에 대한 검병·검진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매체들은 연일 보도를 통해 세계 각국의 감염증 발병 현황을 전하고 주민들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으나, 아직 북한 내 확진 소식은 알려진 바 없습니다.

대외선전매체 '내나라'에 따르면 '우한 폐렴'의 발병지인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북한은 어제(28일) 국가 비상방역체계를 선포했습니다.

내부적으로 전염병에 대응할 보건 역량이 취약한 만큼 바이러스를 국경에서 차단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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