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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아이비트 투자 `메콕스큐어메드`, 항암 물질 생산용 균주 추가 확보
입력 2020-01-29 14:20 

코스닥 상장사 에이아이비트는 투자를 진행한 신약개발 바이오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가 항암 물질 튜불라이신(Tubulysin) 생산용 균주의 추가 확보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에이아이비트 관계자는 "당사는 지난 13일 메콕스큐어메드에 대한 투자를 통해서 신약 개발 사업을 본격화한 가운데, 이번 추가 균주 확보를 통해서 항암제 개발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메콕스큐어메드가 개발하고 있는 튜불라이신을 활용한 항암제 M001의 개발 속도 향상을 위해서는 튜불라이신 대량 생산 체제가 필요한 상황이다. 메콕스큐어메드에서는 지난해 국내 토양에서 튜불라이신을 생성하는 균주인 MEHO 001(Archangium gephyra MEHO 001)을 분리하는데 성공했으며, 이번에는 MEHO 001 계열 균주인 MEHO 002를 추가 확보한 것이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MEHO 002는 튜불라이신의 생성 효율이 기존 MEHO 001보다 매우 높다"며 "MEHO 002의 국내·국제기구에 대한 등록절차를 완료하고, 특허 등록을 위한 과정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메콕스큐어메드가 개발 중인 항암제 M001의 주성분인 튜불라이신은 기존 항암 물질에 비해 최대 100배 강력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매우 복잡한 화학구조 때문에 화학적 합성·배양이 어려워 물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메콕스큐어메드의 연구진은 한국점액세균은행을 보유한 호서대학교 점액세균 연구팀과 지속적인 공동연구를 통해서 튜불라이신 대량 생산 공정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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