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 경기부양자금 75% 18개월 내 집행
입력 2009-01-22 17:47  | 수정 2009-01-22 20:40
【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직후부터 구체적인 경기 부양 계획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미국의 경기부양 재원 8천2백50억 달러의 4분의 3을 앞으로 18개월 내에 집행한다는 목표를 정했습니다.
보도에 김희경 기자입니다.


【 기자 】
백악관의 피터 오재그 예산국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8개월 내에 경기부양 자금 75% 집행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의원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 의회가 논의 중인 경기부양책 규모는 현재 8천2백50억 달러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오재그 국장과 로런스 서머스 국가경제위원회 의장, 멜로디 반즈 백악관 국내정책위원장 등과 함께 경기부양책을 논의했습니다.

앞서 미 하원 세출위원회는 경기부양책 가운데 3천5백80억 달러에 대한 정부 지출안을 찬성 35표, 반대 22표의 표결로 승인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 해군기지가 있는 쿠바 관타나모 만에, 현재 진행 중인 모든 재판을 120일 동안 중단해줄 것을 군사법정에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다스칼 / 휴먼 라이츠 워치
- "오바마 대통령은 법규를 복원하고 전 세계에 미국이 공정한 정의를 대표한다는 것을 공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

이번 조치는 인권탄압에 대한 비판을 받아온 관타나모 수용소를 폐쇄할 것이라는 공약을 지키기 위한 행보입니다.

mbn뉴스 김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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