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아시아나, 中 노선 일부 중단·승무원 마스크 의무화…`우한 폐렴` 방지에 총력
입력 2020-01-29 11:38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하는 가운데 아시아나 항공이 중국 노선 일부 운항 중단을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달 1일부터 주4회 운항 중인 인천∼구이린 노선과 주 2회 운항 중인 인천∼하이커우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향후 우한 폐렴의 전개 상황에 따라 운항 재개 여부와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국토부의 지침에 따라 아시아나는 모든 노선의 기내에서 승무원들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캐빈, 공항, 정비 등 현장에 마스크 및 손 세정제 등을 비치했다.

아시아나는 중국 노선을 예약한 고객이 예약 취소와 변경을 요청할 경우에 한해서 환불과 재발행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이밖에도 아시아나는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중국 우한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재난구호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오는 31일부터 인천~청두 및 인천~베이징 항공편을 통해 약 4000만원 상당의 마스크 및 의료용 물품이 우한 지역으로 긴급 수송된다.
청두에는 청두공항공단을 통해 OZ323편으로 마스크와 의료용 물품을 지원하고 베이징에는 중국 적십자를 통해 OZ333편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8일엔 에어서울이 인천∼장자제, 인천∼린이 노선의 운항을 일시 중단했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진에어 등도 중국 일부 노선의 운항을 잠정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제주항공은 다른 중국 노선의 추가 운항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서주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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