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뚜껑 열면 라벨이 사라진다…친환경 강조한 `아이시스8.0 ECO` 출시
입력 2020-01-29 11:15 

롯데칠성이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없앤 '아이시스8.0 ECO' 1.5L를 출시했다. 아이시스8.0 ECO는 뚜껑을 열면 라벨이 자동 분리되는 방식으로 재활용의 편의성을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롯데칠성은 환경보호에 대한 의식 수준은 높지만 바쁜 일상으로 분리배출 실천이 어려운 현대인에게 편리함과 만족감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 친환경 생수로서 아이시스의 브랜드 이미지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이시스8.0 ECO'는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대신 제품명을 페트병 몸체에 음각으로 새겨 넣었다. 아이시스를 상징하는 분홍색은 병뚜껑에만 적용해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살렸다. 정사각형 몸체 중간에 홈을 만들어 그립감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기존 라벨에 적혀있던 제품명, 수원지, 무기물 함량 등의 정보는 병뚜껑 포장 필름에 인쇄돼있다. 전체 표기사항은 묶음용 포장박스에 기재했다. 롯데칠성은 무(無)라벨 생수 출시로 올해 약 540만장(무게 환산 시 약 4톤)의 포장재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은 친환경 포장재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지금까지 라벨 분리 배출이 용이한 에코탭 도입 등을 이뤄냈으며 현재 질소가스 충전을 통한 페트병 경량화를 검토하고 있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앞으로도 재활용이 편리한 친환경 제품을 출시해 맑고 깨끗한 환경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시스 8.0 ECO'는 2박스 묶음(박스당 6본) 단위로 롯데칠성 온라인 공식몰인 '칠성몰' 등에서 판매된다. 롯데칠성은 이번 제품 출시에 맞춰 칠성몰에서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이시스 8.0 ECO 구매시 가격 할인을 제공하거나 알뜰쇼핑 상품을 1개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프립(Frip)의 원데이 클래스 체험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심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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