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인수 무산 유감"…보증금 반환 소송 준비

대우조선해양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한화컨소시엄은 산업은행이 매각협상 결렬을 공식 발표한 데 대해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화 측은 매각 무산의 책임이 한화 측에 있다는 산업은행의 발표와 관련해서는 어려운 경제상황 등을 감안해 산은이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했어야 했다며 반박했습니다.
한화 측은 이어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노조와의 사전 협의를 요구해 실사가 이뤄지지 못한 원인을 제공했다며, 대우조선의 가치를 모르는 상태에서 6조 원대 계약을 체결해야 할 처지였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한편, 한화컨소시엄 각사는 내일(23일) 이사회를 열고 대우조선 인수 추진 경과를 보고하는 한편 소송제기 등 이행보증금 반환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