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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업` 탈북래퍼 장명진 "`인민군 현빈, 이가 너무 하얘 비현실적"
입력 2020-01-29 10:5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윤 인턴기자]
새터민 래퍼 장명진이 현빈 손예진 주연의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본 소감을 밝혔다.
지난 28일 첫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스탠드 업'에서는 개그우먼 박나래의 진행 아래 개그맨 케니,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 배우 김응수, 개그맨 이용주, 개그우먼 김영희, 탈북 래퍼 장명진, 개그맨 강석일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장명진은 "12살에 탈북해 15살에 대한민국에 왔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진짜 북한을 알려 주마'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북한에서는 흙을 진짜 파먹냐, 또 음식을 남기면 사람들이 '배고파서 남한에 온 거 아니냐'고 말하더라"라며 탈북자라 밝혔을 때 자주 듣는 이야기에 대해 털어놨다. 그러면서 장명진은 "우리도 배부르면 감자 남긴다"며 황당해 했다. 또 그는 평양냉면에 대해 "(우리나라의) 육쌈냉면은 고기도 준다. '자본주의의 맛'이다. 평양냉면보다 더 맛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장명진은 최근 북한을 배경으로 방영 중인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을 언급하며 "인민군이 현빈인게 어이가 없었다"고 밝혔다. 드라마 속 현빈은 북한 총정치국장 아들 리무혁 역으로 열연 중이다.
그 이유로 "이가 그렇게 흰 인민군은 없다. 다들 누렇다"며 "사실 북한 인민군은 인민복 2벌로 10년을 생활한다. 현빈 너무 멋있는 거 아니냐. 실제 북한 인민군은 상거지가 따로 없다"라고 솔직한 입담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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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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