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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마라톤 도전, 이봉주 "일반인보다 못한 체력"(`막나가쇼`)
입력 2020-01-29 10:3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혜윤 인턴기자]
허재가 마라톤에 도전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막나가쇼'의 'HOW! 첨허재' 코너에는 허재가 새내기 마라토너로 변신, 마라톤 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허재는 "2020년도에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어 5km 마라톤을 하려고 한다"라고 목표를 밝히며 평소 친분이 있었던 '마라톤의 전설' 이봉주에게 연락해 도움을 청했다.
이봉주는 "허재 체력은 일반인보다 못하다. 5km 갖고 되겠냐. 너무 약하다. 내가 예상하기로는 30분 넘는다. 45분 수준일 것 같다"고 저질 체력을 구박하면서 "5km는 내 아들도 한다. 하프 마라톤은 어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허재는 "선수들은 5km를 몇 분 안에 뛰었냐"고 물었고 이봉주는 "보통 14분이면 완주했다. 100m를 17~18초에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봉주는 허재의 마라톤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그는 "농구화를 신고 뛰면 안 된다. 니플 밴드도 붙여야 한다. 가슴이 쓸려서 피나는 선수들도 있다"며 "헤어밴드는 내가 아시안 게임 때 착용했던 밴드다. 레몬 물도 준비했다. 피로회복에 레몬이 좋다"고 허재를 살뜰히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허재는 이봉주가 선물한 신발과 헤어밴드를 착용했다. 허재는 "동기 부여가 있어야 한다. 오랜만에 만났으니 회식 한 번 하자. 회식비 걸고 마라톤 하자"고 제안했다.
결국 허재는 35분에 5km를 완주했고, 이봉주는 "왜 5km 뛰고 그러냐. 꼭 풀코스 뛴 사람 같다. 그래도 완주했다"고 격려했다. 허재는 "말 걸지 마라. 혼이 나갔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30분 내에 들어오는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완주 메달을 획득한 허재는 "메달 오랜만에 달아본다. 언제 달았는지 생각도 안 난다. 나한텐 금메달이다"고 뿌듯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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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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