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병·의원 모든 물품 렌탈로 구입하세요"
입력 2020-01-29 10:30 
엠티비와 한국기업렌탈은 최근 서울 엠티비 대회의실에서 '닥터렌탈' 운용 협약식을 열었다. 왼쪽부터 김백남 엠티비 총괄본부장, 지현민 엠티비 대표, 이주광·이학준 한국기업렌탈 공동대표 [사진 제공 = 엠티비-한국기업렌탈]

컴퓨터와 TV 같은 가전제품은 물론 각종 의료용 소프트웨어와 침대, 매트리스까지 병·의원 운영에 필요한 거의 모든 물품을 렌탈로 이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병원 전문 솔루션업체인 엠티비와 렌털 전문업체 한국기업렌탈은 최근 서울 엠티비 본사 대회의실에서 운용 협약식을 열고 병·의원 전문 렌탈 플랫폼인 '닥터렌탈'을 공식 출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현민 엠티비 대표와 김백남 총괄본부장, 이주광·이학준 한국기업렌탈 공동대표가 참석했다.
병·의원을 운영할 때 고가의 의료기기와 장비의 경우 리스나 할부 등을 이용해 구입할 수 있었지만, 가전제품이나 비교적 가격대가 낮은 물품들은 리스나 렌탈을 하는 것이 번거로웠던 것이 사실. 따라서 닥터렌탈을 이용하면 고가의 의료기기나 장비뿐만 아니라 병원 홍보용 기기, 환자 순번 대기 기기, 병실 명패 등에 이르기까지 병·의원에 필요한 집기들을 렌탈로 구입할 수 있다는게 엠티비측의 설명이다. 향후 병·의원 홈페이지 구축이나 영상 촬영 같은 콘텐츠 제작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현민 엠티비 대표는 "병원에서 필요한 제품을 일시불이 아닌 렌탈로 구입할 수 있어 병원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렌탈 기간 종료 후 제품의 소유권은 병원으로 이전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닥터렌탈' 플랫폼을 국내 최대 병·의원 전문 구매 사이트가 될 수 있도록 제품 확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주광 한국기업렌탈 대표는 "렌탈은 개인의 부채한도에 포함되지 않아 기존 은행 대출이나 리스 이용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하며 "리스로 구입하기 어려운 제품이나 소액의 경우에도 최선을 다해 해결해 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형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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