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에서 입국한 명단 제공하는데…병원들은 우왕좌왕
입력 2020-01-29 10:15  | 수정 2020-01-29 13:08
【 앵커멘트 】
이처럼 병원이 확진자를 제대로 걸러낼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를 통해 환자가 중국을 방문했는지 알 수 있는데,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은 병원이 있거나, 검색 방법을 모르는 곳도 있었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의약품안전사용서비스, DUR을 쓰면 감염증 발생지역에서 입국한 지 14일이 안 된 환자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 설치가 의무사항이 아니다 보니, 전국 병원의 0.2%, 174곳이 사용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종혁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처벌 조항이 없는 거죠. 가능한 한 빨리 세팅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하고요. "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한 요양기관은 DUR을 활용해 환자의 여행기록을 확인하는 방법을 모르기까지 합니다."

▶ 인터뷰 : A 병원 관계자
- "글쎄 한번 찾아볼게. 난 그거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는데"

오류가 나기도 합니다.

▶ 인터뷰 : B 병원 관계자
- "메르스 때는 우리가 입력하면, 거기를 방문해서 갔다 온 환자라고 떠요. 그런데 지금은 (안 뜨네요.)"

출입국관리소에 이어 2차 방어선인 병원도 혼선을 빚고 있어 철저한 지도감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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