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SBS 퇴사하는 박선영 아나운서, 가는 곳이 혹시…
입력 2020-01-29 09:57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선영 아나운서가 SBS를 퇴사하자 이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됐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출마를 선언한 시기와 겹치면서 박 아나운서의 청와대 진출설이 나오는 상황이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지난 28일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을 통해 퇴사 소식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1월의 마지막 주가 됐다. 이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마지막 인사를 하는 한 주가 될 것 같다"며 "퇴사가 결정됐다. 그래서 오는 일요일까지만 여러분과 함께 한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SBS 측도 "박선영 아나운서는 이번 주 일요일을 끝으로 '씨네타운'에서 하차하고, 2월 3일 월요일부터는 후임인 장예원 아나운서가 새로운 DJ로 인사드릴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지난해 12월 박선영 아나운서의 퇴사설이 불거지자 SBS는 "사직 의사를 밝혔으나 상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또 박선영 아나운서는 '씨네타운'을 통해 "'저 결혼해요' 이런 이야기를 하면 좋겠지만 결혼해서 퇴사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예뻐진다는 말도 있는데 고민이 깊어서 살이 빠진 것"이라고 전했다.
박선영 아나운서가 퇴사하면서 그가 정계로 진출하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이 4.15 총선 출마를 위해 현직을 사퇴한 시기와 박 아나운서의 퇴사가 맞물리며 후임자 혹은 신임 부대변인으로 임명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아직 박선영 아나운서는 퇴직 이유를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박선영 아나운서는 2007년 SBS 15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 5개월 만에 '8뉴스' 주말 앵커를 맡아 주목을 받았다. 그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8뉴스' 앵커로 활약하며 SBS의 간판 아나운서가 됐다.
이 밖에도 박선영 아나운서는 시사, 교양 부문에서도 두각을 드러내 '박선영의 씨네타운', '궁금한 이야기 Y' 등을 맡았다. 탁월한 진행 능력으로 2009년 SBS 연예대상 아나운서상, 2018년 한국방송대상 아나운서상을 받기도 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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