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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원기준 “박소현, 20만원 빌린 거 기억 못해”
입력 2020-01-29 09:4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재은 인턴기자]
배우 원기준이 박소현에게 20만원을 빌려줬다가 받지 못한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는 이본, 이소연, 우지원, 원기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원기준은 "사실 이 자리에 떼인 돈을 받으러 왔다"고 운을 뗐다. 원기준은 ‘떼인 돈의 당사자로 MC 박소현을 지목해 놀라움을 안겼다.
원기준은 1995년 여름 놀이공원, 같이 드라마 촬영 중이었다. 제가 쫑파티 할 때 필요한 돈을 걷었다. 마침 박소현 누나가 현금이 없었다. 그래서 '기준아, 나중에 줄게'라고 해놓고 안 주셨다"라며 "당시 총무였는데 못 받으면 제 책임이니까 제 돈으로 20만원을 채웠다"라고 폭로했다.

이를 듣던 MC 박나래는 "요즘 가치로 보면 2억 정도 된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현은 원기준에게 "왜 달라고 안했냐"며 미안해 했고 원기준은 "전화번호를 모르니까 연락할 방도가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박소현은 "정말 미안하다"며 그 자리에서 현금 5만원을 줬고, 방송 이후 다시 15만원을 보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박소현과 원기준은 1995년 SBS 드라마 ‘신비의 거울 속으로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stpress1@mkinternet.com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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