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LH "지난해 공공임대 10만3000세대 공급"
입력 2020-01-29 09:42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작년 한 해 동안 '생애주기별 수요자 맞춤형 주거지원'을 통해 10만3000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했다고 29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국민·영구·행복주택 등 ▲건설임대 3만8003세대 ▲매입임대 2만3685세대 ▲전세임대 4만1483세대 총 10만3171세대다. 특히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에게 전년대비 1만6000세대 늘린 7만4644세대를 공급했다.
경제기반이 약한 청년층을 위해 빌트인 시설이 구비된 행복주택과 매입·전세임대주택은 2만8722세대(전년대비13%↑)를, 신혼부부의 주거비·양육부담 해소를 위해 저렴한 임대료와 보육시설을 갖춘 공공임대주택은 3만8462세대(전년대비 41%↑) 공급했다.
고령자 주거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높낮이가 조절되는 세면대 등 편의시설이 설치된 국민임대주택과 공공리모델링 임대주택을 전년 대비 28% 확대 공급(7460세대)하고, 수선급여 사업으로 2만2265세대의 노후주택 개량을 지원했다.

쪽방·고시원 등 비주택 거주자를 위한 찾아가는 방문상담 서비스를 시행해 공공임대주택 이주를 희망하는 3936세대를 발굴해 매입·전세임대 입주를 지원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주택품질 향상과 공급물량 확대를 위해 '민간건설주택 사전 매입약정 방식'을 도입해 매입임대 공급물량 확대 기반을 마련했고, 신속한 하자처리를 위해 '하자보수 스케줄러(상담사)'를 도입하는 등 기존 입주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LH 관계자는 "주거복지로드맵 3년 차인 올해 10만세대 이상의 공공임대주택을 신규 공급할 예정"이라며 "고령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변화를 반영해 홀몸어르신 돌봄, 가사대행 서비스 등 다양한 주거서비스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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