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취임 선서 다시 해
입력 2009-01-22 16:31  | 수정 2009-01-22 16:31
버락 오바마 미국 신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취임 선서를 다시 하는 해프닝이 벌어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식 날 이미 미국 의회 의사당 앞에서 선서를 했지만, 당시 선서문 어순이 일부 바뀌었기 때문에 불미스러운 사태를 미리 방지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선서했습니다.
미국 대통령 선서문은 연방헌법에 명시돼 있으며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식에서 어순을 바꿔 선서함에 따라 일각에선 헌법을 위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체면 손상에도 두 번 선서를 결정한 것은 대통령으로서 헌법을 준수하는 모범을 보이며 위헌 시비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존 로버츠 대법원장의 주관으로 취임 선서를 다시 했으며 기자들이 '역사의 증인'으로 이 장면을 지켜봤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