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사들 `경자년 마수걸이 분양` 2월부터 선보인다
입력 2020-01-29 08:55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조감도 [자료 = 대우건설, SK건설]

올해 분양시장 문은 2월부터 열린다. 청약업무 이관(금융결제원→한국감정원) 일정으로 본격적인 분양이 2월에야 시작된다. 건설사들은 마수걸이 사업지 성패가 한해 분양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입지, 설계 등 상품성이 우수한 물량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29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3만8184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3만2206세대)보다 18.5% 물량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9479세대, 지방 1만8705세대 등이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1~2월은 물량이 많이 쏟아지는 시기가 아니지만 각 건설사들 마수걸이 분양이 있는 시기라 청약결과가 좋으면 그만큼 새해 분양시장도 비교적 좋은 흐름으로 갈 수 있다"며 "서울은 지난해 분양하지 못한 좋은 입지의 물량이 곳곳에 분포한데다,수도권 비규제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도 커 치열한 경쟁률을 내는 곳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건설사별 첫 분양 단지도 관심을 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서울 중구에서 '힐스테이트 세운'을 3월 선보일 예정이다. 총 998세대중 일반분양은 899세대이며, 전용면적 39~59㎡ 중소형 타입으로만 선보인다.

경기도에서는 제일건설이 3월 중 '양주 옥정신도시 제일풍경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옥정신도시에서 규모가 가장 큰 총 2474세대 대단지다. 2017년 개통한 구리~포천 고속도로 이용시 구리까지 20분대, 강남권까지 약 40분대로 이동 가능하다.
수원에서는 대우건설과 SK건설이 2월 컨소시엄으로 팔달구 팔달8구역 재개발로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를 내놓는다. 총 3603세대 중 1795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분당선 매교역과 바로 맞닿은 역세권 단지다.
현대BS&C는 3월 동탄2신도시 C16블록에 '동탄역헤리엇'을 짓는다. 아파트(428세대) 외에도 주거형 오피스텔(150실), 북유럽풍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사업지는 SRT가 정차하는 동탄역 초역세권이다.
제주도에서는 2월 동부건설이 서귀포시에서 '동홍동센트레빌'로 올해 첫 분양에 나선다. 총 212세대로 세대에 제습 및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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