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상자 대부분이 외국인…소재 파악 어려운 전수조사
입력 2020-01-29 07:26  | 수정 2020-01-29 08:21
【 앵커멘트 】
그런데 이 전수조사의 경우 외국인들은 구체적인 소재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대상자 중 외국인이 절반이 넘는 상황이다 보니 조사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정태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한발 입국자 중 정부가 잠복기를 고려해 추려낸 전수조사 대상자는 3,023명.

지자체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개별 접촉을 통해 이들의 발열 등 의심 증세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외국인입니다.

대상자의 60%가 넘는 외국인 1,857명 중 상당수가 연락처가 없거나 주소가 불분명해 소재 파악이 어렵습니다.


경찰과 협조해 추적한다고 해도 이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려 전수조사의 실효성에 의문이 남습니다.

정부는 소재 파악을 위해 어제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승객들의 검역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중국발 입국자라면 누구나 건강상태 질문서를 작성해야 하고, 검역 과정에서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격리됩니다.

MBN뉴스 정태웅입니다. [bigbear@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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