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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SK 투수 산체스 “일본 문화 배웠으면 좋겠다”
입력 2020-01-28 17:26 
앙헬 산체스는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2년 계약을 맺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2년간 활약한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한 앙헬 산체스(31)가 들쁜 기분으로 일본 땅을 밟았다.
산체스는 28일 오후 루비 데 라 로사(31), 티아고 비에이라(27) 등 요미우리 외국인 선수들과 같이 일본 하네다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2018년과 2019년 SK 유니폼을 입었던 산체스는 KBO리그 통산 25승 13패 272탈삼진 평균자책점 3.68을 기록했다. 150km대 빠른 공이 장점이다.
지난해 시즌 종료 후 SK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하고 요미우리로 이적했다. 연봉 3억4000만엔(약 36억7000만원)에 2년 계약을 맺었다. 역대 일본 프로야구 1년차 외국인 투수 최고 대우다. 지난해 SK의 계약 조건은 연봉 및 옵션 포함 최대 120만달러(약 14억원)였다.
산체스는 류현진(33)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한 야마구치 순(33)의 빈자리를 메울 예정이다. 구단이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등번호도 스캇 매티슨(36)이 사용했던 20번을 받았다.
산체스는 일본에서 뛰는 건 처음이다. 우선 일본야구에 적응하는 것이 과제다. 리그, 타자를 잘 분석하는 게 중요한데 열심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새로운 무대에서 뛰는 걸 즐겼다. 그는 새로운 동료들과 만남이 기대된다. 또한, (이번 기회에) 일본 문화를 배웠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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