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 목포시,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에 최종 선정
입력 2020-01-28 15:54  | 수정 2020-02-04 16:05

전남 목포시가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관광거점도시'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관광거점도시'란 고유한 지역 관광 브랜드를 지니고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도시를 세계 수준의 관광지로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서울과 수도권에 치중된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확산을 도모하기 위해 거점도시 1곳당 향후 5년간 1천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는 관광 분야 최대 규모 사업입니다.

목포시는 대한민국 근대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다양한 자산과 콘텐츠, 맛과 예향의 도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자원을 활용한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발전 가능성, 인근 시·군과의 연계 협력을 통한 확장성, 사통팔달의 교통 접근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광거점도시 선정으로 목포는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 국가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지정에 이어 관광산업 육성까지 국가사업으로 추진하게 됐습니다.

관광·수산식품·신재생 에너지로 설정한 3대 미래 전략사업 육성이 한층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목포시는 광주를 포함 서남해안권 9개 시·군과의 협력 사업으로 '과거와 현재,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레트로 퓨처, 로맨틱 관광도시'를 조성해 목포를 대한민국 서남해안권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만들 계획입니다.

시는 이를 위해 100년의 역사와 스토리를 간직한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세계적인 도보여행의 메카로 만들고 국제 슬로푸드 페스티벌, 목포 9미(味) 글로컬라이제이션 등을 통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맛의 도시로 육성합니다.

김종식 시장은 "관광거점도시 선정은 정말 어려운 벽이었는데 목포가 가진 강점을 논리적으로 부각하며 치열하게 설득해 나갔다"면서 "힘든 고비가 여러 차례 있었지만 힘을 보태준 박지원 국회의원 등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목포가 여수 등 다른 도시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문화관광부 장관을 역임한 경험을 살려 목포가 선정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다"면서 "김종식 시장을 비롯한 목포시 관계자들이 준비를 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날 지역 관광 혁신을 위한 관광거점도시 사업 대상지로 부산시. 강원 강릉시, 전북 전주시, 전남 목포시, 경북 안동시 등 5곳을 선정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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