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우한 폐렴 불안감에 마스크 판매 `불티`…비비안도 전량 매진
입력 2020-01-28 15:34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며 전염 예방을 위한 마스크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영비비안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판매한 'KF94' 등급의 마스크 1만장이 입고 하루 만에 전량 매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 물량의 열 배 수준인 마스크 10만장을 확보해 판매에 나서기로 했다. 남영비비안 관계자는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 일대 백화점에서 마스크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추가 생산에 대한 문의가 이어져 당분간 공급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영비비안은 'KF94 뉴크린웰 스타일 끈조절 황사방역용마스크'를 판매중이다. 미세입자를 94% 이상 차단하며 편안한 착용감과 높은 차단력을 위해 끈 조절 기능을 추가했다. 한편 지난 27일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우한 폐렴 확진자가 4명으로 늘어남에 따라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국내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로 상향된 건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이후 처음이다.
[심상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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