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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독수리 5형제 전원 캠프 참가…한용덕 감독 눈도장 찍을까
입력 2020-01-28 15:30 
스토브리그에서 한화 유니폼을 입은 5인이 모두 스프링캠프에 이름을 올렸다. 한용덕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MK스포츠DB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은 5명이 미국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본격적인 주전 경쟁의 서막이 오른다. 새 얼굴들이 한용덕(55) 감독의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화는 28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프링캠프 소집 명단을 확정했다. 코칭스태프 10명, 선수단 47명 등 총 57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김문호(33) 최승준(32) 이해창(33) 정진호(32) 이현호(28)가 이름을 올렸다.
이해창(전 kt) 정진호 이현호(이상 전 두산)는 지난해 11월 2차드래프트를 통해 한화로 이적했다. 셋 모두 2019년 좋은 활약을 보이진 못했지만 오랜 기간 1군에서 뛰었던 경력이 있다.
한때 1군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방출된 김문호(전 롯데) 최승준(전 SK)도 한화에서 제2의 야구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선수층이 얇았던 한화는 즉시 전력감 5명을 보강하며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한다. 5명의 신입 선수들은 이전 소속팀에서 확고한 주전이 아니었다. 한화는 기회의 장이면서 생존의 장이다.
한화는 새 얼굴에 기대가 크다. 경쟁을 통해 팀 전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이해창은 최재훈(31)에 가중된 포수의 짐을 덜어줄 수 있다. 좌완 이현호와 거포 최승준 역시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선수다. 김문호와 정진호는 좌익수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2020년은 한용덕 감독의 계약의 마지막 시즌이다. 극(2018년 3위)과 극(2019년 9위)의 성적표였다. 좋은 성적을 거둬야 재계약도 바라볼 수 있다.
무분별한 세대교체보단 신구조화 속 유연한 리빌딩이 돋보인 2018년이 성공적인 예다. 신입 독수리 5명은 우선 스프링캠프를 통해 신구조화의 한 조각이 되는 것이 목표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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