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한민국 국제관광 거점도시에 부산시 선정
입력 2020-01-28 15:27 

부산시가 정부가 공모한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돼 500억원의 예산을 받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 대상지 가운데 국제관광도시로 부산광역시 1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관광거점도시 육성 사업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 집중되는 한계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에 새로운 관광거점을 육성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국제관광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부산시는 문체부로부터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500억원을 지원받는다.
부산시는 "수도권에 대응하는 남부권 관광거점 도시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부산·울산·경남을 넘어 경주, 통영, 여수를 아우르는 관광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원받는 500억원에 자체 예산 1000억원을 보태 1500억원으로 부산을 한국 관광의 미래를 책임질 국가관광전략의 핵심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5년간 핵심사업, 전략사업, 연계사업 등 3개 분야에서 모두 57개 세부사업에 1500억원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먼저 핵심사업 분야 33개 세부사업에 879억원을 투입한다. 국제관광도시 육성 기본계획과 브랜드 전략 수립, 부산브랜드 관광기념품 개발 등 부산 브랜딩 사업, 해외 매체 광고와 드라마 촬영지원 등 전략적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한다. 일상이 관광이 되는 해양레저체험 콘텐츠와 걷기 코스 개발, 국제영화제 갈라쇼 상품 개발 등 사계절 축제와 마이스 발굴에도 나선다.
두 번째로 전략사업 분야에서 19개 세부사업에 585억원을 배정했다. 부산형 관광 플랫폼 구축 등 혁신적 스마트 관광기반 구축과 편리한 여행환경 조성, 부산형 관광생태계 조성, 글로벌 친화 여행문화 개선 등을 추진한다. 세 번째 연계사업으로는 부산형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 도시재생 연계 관광생태계 조성 등 5개 세부사업에 36억원을 쓸 예정이다. 부산시는 국제관광도시 사업이 끝나는 2024년까지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100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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