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상우 "발달장애 아들 수영→트럼펫…오케스트라 단원"(아침마당)
입력 2020-01-28 10:0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아침마당 이상우가 발달 장애 아들의 근황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KBS2 ‘아침마당의 ‘화요 초대석에는 가수 이상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상우는 큰 아들에 대해 아들이 발달장애라는 걸 3살 때 알았다. 열심히 잘 키웠다. 어느 날, 기자가 찾아와 기사를 쓰려고 하더라. 안 썼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기사가 나왔다. 내가 알려진 사람이라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정면으로 오픈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당시 ‘인간극장에서 연락이 왔다. 그래서 칙칙하게 그리지 말고 씩씩하게 키우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며 당시 ‘인간극장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상우의 아들은 ‘인간극장에서 수영선수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후 수영을 그만뒀다고. 지금은 26살이 됐다.
이상우는 수영은 중학교 3학년 정도까지 하다가 그만뒀다. 올림픽 준비를 했고 수영을 정말 잘했다. 그런데 스트레스를 받더라. 1년에 수영 대회가 10번인데 그게 아이한테 스트레스였다”고 털어놨다.
계속해서 선생님도 우리도 푸시를 하고 현장 분위기가 정말 시끄럽지 않나. 수영하기 싫다고 노래를 하더라. 집사람에게 그만두자고 했더니 난리가 났다. 지금 와서 그만두면 아깝지 않냐고 하더라”며 집사람은 포기 못 하다가 6개월 뒤에 포기했다. 아이가 싫다고 하니까”고 설명했다.
또한 이상우는 아들이 방과 후 트럼펫을 했다. 이걸로 대학을 가면 될 것 같았다. 악기 연주 중에 중요한 건 자기 톤을 만들어야 한다. 톤이 좋더라. 가르치면 될 것 같더라. 그때부터 트럼펫 해서 대학을 갔다. 트럼펫 할 때가 제일 멋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우는 큰 아들의 근황을 공개하며 대학을 졸업하고 서초구에서 하는 오케스트라에 있다. 지적 장애인들만 모아서 하는데, 월급 받는 1호 오케스트라다. 서초구에서 운영하고 기업에서 월급을 준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작은 아들에 대해 작은 아이도 음악을 한다. 그 친구는 피아노를 한다. 고마운 게 자기 형 연습을 하루에 30분씩 시켜준다”고 덧붙였다.
skyb184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