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패스트 리테일링, 재생 에너지·재료로 지구 살려요
입력 2020-01-28 09:54 
[사진 제공 = 패스트 리테일링]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와 지유(GU)의 모기업인 패스트 리테일링이 지구를 살리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기 위해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동참한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3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패션업계 헌장'에 서명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헌장은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United Nations Framed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이 제정했다.
지구 평균 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수준 대비 2도 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목표인 파리기후협정에 기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패션업계가 함께 추진해야 하는 시책을 담았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파리기후협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했다.
이에 원재료 조달부터 제조 및 유통, 매장 운영에 이르기까지 비즈니즈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지난해 2월에는 각 기업이 과학적 데이터에 기반해 온실가스 배출 삭감 목표를 정하는'SBT(Science Based Targets) 이니셔티브'에 동참할 것을 표명했다. 2년 안에 구체적인 목표와 실행 방안을 책정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이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패션업계 헌장' 서명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재료 확보 및 생산 과정에서의 환경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업계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절감을 위한 연계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기후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다양한 활동도 펼친다.
패스트 리테일링은 '옷의 힘'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글로벌 차원에서 환경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친환경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오는 2020년 F/W(가을/겨울) 시즌에는 소비자들이 매장에 기부한 유니클로 다운 상품에서 추출한 리사이클 소재를 적용한 아우터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유니클로 주요 공장들의 에너지 소비량을 2016년 대비 10%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2018 회계연도 기준 일본 내 유니클로 매장의 면적당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3년 대비 19% 절감했다. 2018년 중국 심천에 오픈한 매장은 태양광을 이용한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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