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8일 리노공업에 대해 고성장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리노공업의 주요 고객사인 TSMC의 실적 발표내용을 확인해보니 모바일시장에서 5G 보급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에 따라 리노공업의 2020년 매출은 1867억 원으로 기업 측의 통상적 가이던스(연평균 10% 실적 성장)를 웃도는 1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와 내년에 5G 전환 수요, 원칩(AiP, SoC) 패키징 확산 영향으로 모바일용 칩의 크기가 근본적으로 커지는 수요에 힘입어 리노공업이 고성장국면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결국 지금까지 가보지 않은 길을 걷는 셈"이라며 "지금이라도 매수하기에 늦지 않았다고 판단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매수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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