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신종 코로나' 가짜뉴스 횡행…방심위, 중점 모니터링
입력 2020-01-28 08:01  | 수정 2020-01-28 09:11
【 앵커멘트 】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가 대형 쇼핑몰 식당에서 쓰러졌다는 등의 가짜뉴스가 떠돌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가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사례를 중점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인터넷과 SNS 등에서 급속도로 퍼진 사진입니다.

지하철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중국인이 쓰러져 있다는 내용이었는데, 확인해 보니 단순히 술에 취한 거였습니다.

한 인터넷 맘 카페에는 3번째 확진 판정자가 경기도 고양에 있는 대형 쇼핑몰 식당에서 쓰러졌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쇼핑몰에 가기 두렵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등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지만, 사실무근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확인되지 않은 중국발 유튜브 동영상도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공포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중국 유튜버
- "환자가 입원하면 소염제나 호르몬제를 놔주는 게 다입니다. 한마디로 죽기를 기다리는 거죠."

2015년 메르스 사태 때도 '한국 메르스는 미군의 실험일 수 있다'는 등의 괴담이 퍼지면서 혼란을 겪었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사회 혼란을 야기하는 가짜 정보를 살펴 삭제하는 등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유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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