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방역 믿어야" vs "중국 여행객 금지 검토"
입력 2020-01-27 19:30  | 수정 2020-01-27 20:03
【 앵커멘트 】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이 허술하다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정부를 믿어달라며 과도한 불안을 경계했습니다.
설 민심에 대해서도 여야 정치권의 해석은 정반대였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설 연휴가 끝나는 날, 여야 정치권의 관심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과도한 불안 대신 정부를 믿어달라고 당부했지만,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정부가 최고 수준의 대응을 하는 만큼, 국민은 정부의 방역 체계를 믿고…."

자유한국당은 상황이 심각하다며, 지금이라도 중국 여행객 입국 금지를 심각하게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상황이 심각한데 정부 믿어달라는 무책임한 소리만 하고 있습니다."

설 민심에 대한 해석도 제각각이었습니다.

민주당은 법무부 검찰 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이제는 국회에서 민생법안을 처리할 때라고 주장한 반면,

▶ 인터뷰 :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설 민심은 이제 검찰의 일은 정부에 맡기고 국회는 민생에 집중하라는 것…."

한국당은 검찰 대학살에 대해 TF를 꾸리고, 총선 이후에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심재철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학살 인사를 보니까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수사는 꿈도 꾸지 말라는 경고입니다."

설 민심에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면서, 여야 정치권의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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