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일 언론 "미국이 금강산 관광 반대"…청와대 '사실무근'
입력 2020-01-27 19:30  | 수정 2020-01-28 08:59
【 앵커멘트 】
청와대는 "한국 정부의 금강산 관광 추진에 미국이 반대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엔진 시험 가능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7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워싱턴을 방문해 한미일 고위급 안보협의회를 가졌습니다.

이때 정 실장은 오브라이언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만나 금강산 관광 등 남북 경제 협력 사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지난 10일)
-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과 관련해서는 미국 측과 또 한미일 3국 간에 매우 긴밀하게 협의했습니다. "

일본 요미우리 신문은 이와 관련해 정 실장이 "금강산 관광과 개성 공단 추진에 대한 미국의 인정"을 요구했지만, 오브라이언 보좌관이 "신중해야 한다"며 반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정의용 안보실장은 말도 안 되는 얘기로, 이례적으로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CNN 방송이 북한 평양 인근의 산음동 미사일 연구단지에서 미사일 엔진 시험 준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이 연구단지는 ICBM 급을 생산하는 곳으로 위성에는 대형 선적 컨테이너가 나타났다가 사라지고, 차량 움직임도 포착됐습니다."

다만, 미 당국자들은 이같은 움직임이 구체적인 엔진 시험을 위한 것인지 여부는 확신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편집 : 이유진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