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中 우한폐렴 사태에 우한시장 사의
입력 2020-01-27 17:30  | 수정 2020-01-27 18:16
[사진 = 연합뉴스]

저우셴왕 우한시장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의 중국 전역 확산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국 관영매체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저우 시장은 27일 "전염병에 대한 통제와 인민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면 마궈창 (우한시 공산당 서기) 동지와 함께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저우시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데는 우한시 당국이 코로나바이러스 발병 이후 초기 대응에 실패해 전국으로 감염이 확산됐다는 여론의 비난이 쏟아진게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일부 관영매체들조차 우한시정부의 책임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특히 설날인 25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당 최고기구인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를 열어 강력한 대응을 촉구하며 불호령을 내린 것도 저우 시장의 사퇴결정에 영향을 줬다.
[박만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