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레너드, 8경기 연속 30득점 돌파...클리퍼스 승리 견인
입력 2020-01-27 10:55 
카와이 레너드가 8경기 연속 30득점을 넘겼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전체가 코비 브라이언트의 죽음에 눈물흘린날, LA클리퍼스도 감정적인 하루를 보냈고 승리로 마무리했다.
클리퍼스는 27일(한국시간)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올랜도 매직과의 원정경기에서 112-9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3승 14패가 됐다. 올랜도는 21승 26패.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이 빛났다. 31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턴오버는 4개에 불과했다.
레너드는 이날 경기로 8경기 연속 30득점을 돌파했다. 이는 자신의 경력에서 가장 긴 연속 경기 30득점 기록이다. 동시에 14리바운드는 커리어 하이.
'클러치포인츠'가 클리퍼스 구단의 발표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레너드는 클리퍼스 구단 역사상 네 번째로 한 경기에서 31득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동시에 달성한 선수가 됐다. 블레이크 그리핀이 2011년 3월 23일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랜드리 샤멧과 몬트레즐 해럴이 나란히 19득점을 기록했고, 루 윌리엄스도 15득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해럴은 블록슛도 3개를 기록하며 상대의 기를 꺾었다.
올랜도는 선발 출전 선수 중 최다 득점이 13득점을 올린 니콜라 부세비치일 정도로 팀 공격이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애런 고든은 1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벤치에서 시작한 마이클 카터-윌리엄스가 15득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한편, 양 팀은 이날 경기전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숨진 브라이언트를 추모했다. 클리퍼스가 먼저 첫 공격에서 24초 공격제한시간을 모두 보내는 것으로 그를 추모했고, 공격권을 넘겨받은 올랜도는 8초동안 하프라인을 넘지 않는 것으로 화답했다. 24와 8은 브라이언트가 선수 시절 달던 등번호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