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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목숨 앗아간 헬기사고, 딸도 희생됐다
입력 2020-01-27 06:05  | 수정 2020-01-27 06:22
브라이언트와 큰딸 지아나의 모습.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충격이 배가 됐다. 헬리콥터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그의 딸도 함께 동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이언트의 사망 소식을 최초로 전했던 'TMZ스포츠'는 27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사망자 중에 그의 둘째 딸인 지아나 마리아 오노어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13세의 어린 나이에 요절했다.
브라이언트 부녀가 탄 헬기는 현지시간으로 일요일 오전 안개가 가득한 칼라사바스 지역을 운행하다 산비탈에 충돌했다. 충돌 순간 헬기는 화염에 휩싸였고, 탑승자 전원이 숨졌다.
우승 5회, 파이널 MVP 2회, 2007-08시즌 MVP, 올스타 18회, 득점왕 2회의 화려한 경력을 갖고 있는 브라이언트는 지난 2015-16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났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TMZ스포츠에 따르면, 이들 부녀는 사고 지역인 칼라사바스에 인접한 사우전드 오크스에 있는 맘바 아카데미에 농구 경기를 하러가다 변을 당했다.
ESPN은 동승한 다른 탑승자도 이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다른 선수와 부모였다고 전했다.
브라이언트는 아내 바네사, 그리고 네 명의 딸을 가족으로 두고 있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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